곽코치의 탐구생활

4차산업혁명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도서는 수도 없이 많다.

오히려 헷갈리고 어려워서 어떤 책이 진실인지 모를 수 밖에 없다.

분명히 알고 대처해야 하는 개념이 맞는데 말이다.

사람과 인적자원 중심으로 보는 책 '삼성경제연구소'

'4차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를 리뷰한다. 


책을 추천하는 말

우선 4차 산업혁명처럼 유행하거나 널리 퍼져있는 개념에 대한 책을 고르는 방법부터 살펴보자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임을 감안하기를 바란다.

 

첫 번째는 그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원저자 또는 발제자를 찾는다.

 

4차산업혁명의 경우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산업혁명'이 해당 되겠다

국내에서만 6개월동안 13쇄를 판매한 베스트 셀러이다. 

 

두 번째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출판 성향이다.

 

많은 관점의 연구들이 있지만 많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책들이
human resource development(인적자원관리)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연구하는 편이다.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사람 중심으로 볼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서 골랐다.

게다가 근로자, 리더, 조직개발 그리고 법적인 측면으로 나눠서 이야기 해준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으로 된 책은 깊은 이야기보다 큰 그림을 파악하기 매우 좋다. 

 

주요 포인트

1) 근로자의 직업능력(기술이나 지식)에 있어서 큰 변화가 예견된다.

2) 복잡한 문제해결능력(Complex Problem Solving)에 집중될 것이다.

3) 고용불안 외에도 디지털 근무제도, 산업보건 등 법과 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


책 내용 리뷰 

서문에서부터 패러다임의 전환기임을 못박아두고 시작한다.

4차산업혁명은 본질이 바뀌는 것이므로 기존의 사고로 판단해서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

산업화, 자동화, 정보화 그 것과는 비교가 될 수 없는 크기와 속도의 변화가 있는 것이다.

 

그저 먼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하는 분들과

그래도 인간은 항상 새로운 직업을 창출했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에게

아래의 통계 변화를 제시한다.


  자동차 산업으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한
  1970년의 GM은 80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11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인당 13,750달러 수준)

  IT산업으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한   

  2012년의 구글은 5만8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16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인당 275,000달러 수준)

  컨텐츠 스트리밍의 신산업을 창출한
  2016년의 넷플릭스는 4천5백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9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인당 2,000,000달러 수준)

 

적은 인원이 더 큰 가치를 추구하는 일에 몰두하게 되고, 

이것은 그저 부의 편중현상이 아니라, 근로의 불평등 시대가 다가온다는 것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혁명'이 무엇인지 차이를 두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프랑스 대 혁명은 단순히 기존 왕정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왕을 교체한것이 아니다.
 혁명을 통해 '왕정'이라는 정치 패러다임 자체가 폐기되고 완전히 새로운 공화정으로 대체되었다"

결국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변혁에 따라 그 결과 모든 사회현상들이 변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공유하며 분석해
미래 예측에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은 경제활동의 규모, 범위, 속도 그리고 예측가능성을
그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폭발적으로 증대시킬 것이다(38p)

다른책이 4차 산업혁명이 시작이자 끝이라면, 이 책에게 4차 산업혁명은 시작점일 뿐이다.

결국 그로 인해 무엇이 변할것인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챕터는 총 9개로 구성 되어 있으며,

명확하게 누가 읽어야 할지가 나눠져있다.

하지만 기업이나 조직에 몸담고 있다면 전체를 훑어보는 느낌도 좋다

완급조절도 매우 적절하고 논지와 근거도 명확하게 보여준다.

 

1챕터 : 새로운 혁명의 시대 -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트로

2챕터 : 미래 조직을 위한 성찰 - 시장과 조직이 마주하는 미래

3챕터 : 기술혁신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 일자리가 마주하는 미래

4챕터 : 미래 필요인력의 확보와 양성 - 기업의 인재수급이 마주하는 미래

5챕터 : 일하는 방식과 문화, 리더십의 미래 - 조직문화 담당자가 마주하는 미래

6챕터 : 달라지는 일의 세계, 달라지는 인사관리 - HR 담당자가 마주하는 미래

7챕터 : 새로운 시대, 새롭게 설정해야 할 노사관계 - 노사담당자가 마주하는 미래
8챕터 : 위기의 노동법과 과제 - 정부와 법조계에 던지는 메세지

9챕터 : 글로벌 기업사례와 한국기업의 대응 - Overview + 다른 책들이 일반적으로 다루는 내용

 

 

본 리뷰에서는 책의 특성에 대해서만 서평을 남긴다. 나머지는 2편에서 남기도록 한다. 

 


만약 이 책을 구매한다면

4차 산업혁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상 모든 현상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책의 프레임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차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는 일의 입장을 보고 있음을 알고 구매 했으면 한다.

 

혹시나 트렌디한 변화를 읽고 싶다면 다른 책을 권한다.

하지만 인간을 중심으로 보고 싶다면 무엇보다 확실한 책임을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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