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코치의 탐구생활

사피엔스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흥미로운 책

책을 추천하는 말

5년전 그가 한국에 왔을때 한 여성분의 질의에 하라리는 이렇게 답했다

 

"인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멸종이죠 뭐 ㅋ"

 

그의 시크한 답변에는 많은 철학이 담겨있었다. 

'사피엔스' 그의 철학이 집합된 곳,

인문학의 무엇보다도 이 책으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재미있는 포인트 

 

1) 인간의 상상은 다른 종들에게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치명적이다.

2) 인간이 밀을 재배 한 것이 아니라, 밀이 인간을 지배했다.

3) 인간은 불로 수 많은 종들을 죽였다. 유칼리투스잎이 안타서 코알라가 살아남았다.


 

 

우리는 인간이지만 인간을 아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는다.

 

유발하라리는 이 시대에 인간이 인공지능 / 생명공학과 같은 어마어마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인간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태초부터 미래까지를 엮는다.

 

1부의 1챕터의 제목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과연 그런것이 있을까?

 

인간을 중심으로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이 어떻게 사라져갔는가를 잘 나타내 준다.

 

인간과 그 이웃생명체에게 인간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것이 이 책의 주제라고 엄포를 놓는다.

 

 

사피엔스의 책 구조는 크게 3 종류로 구분된다.

구조에 따라서 책을 보면 더욱 재미있다.

 

3가지 혁명이 인류를 얼마나 사기(?)스러운 존재로 만들었는지

 

1부 인지혁명

2부 농업혁명

4부 과학혁명

 

그리고 인류가 더 힘을 가지기 위한 자연스러운 집단 사기행각들

 

그리고 3부 인류의 통합 으로 구분된다 

 

본 리뷰에서는 가장 핵심이 되는 1부 인지 혁명과 / 3부 인류의 통합 중에서 일부만 소개한다. 

 

 

 


1부 인지혁명 : 인간의 인지구조가 얼마나 치명적인 존재인가.

 

지금 살아남은 우리 인간은 순수한 사피엔스 DNA는 아니다.

 

사피엔스는 다른 유인원들과 섞여있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유인원과 달리 인지능력이 뛰어난 탓에 다른 진로를 겪게 된다.

 

함께 일하고, 허구를 상상해서 위험을 대비하며 다른 존재가 나를 위협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유인원때부터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현대인들은 지독히도 다른 사람의 존재에 위협을 많이 느낀다. 

 

이제는 그렇게 위협될 존재가 없는 저 하늘 끝에 올라있음에도 말이다.

 

 

사피엔스에서는 이를 뒷담화 이론이라고 소개한다.

 

뒷담화 이론은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이다.

 

거짓말이던, 그것이 예측이던 지금 가지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두 번 같은 실수를 안하게 되는 것이다. 

 

Chris Argyris and Donald Schön (1978) defined organizational learning as:

"the detection and correction of error"

 

인지심리학자 크리스 아지리스는 학습의 정의를 "미래의 오류를 인지하고 줄어나가려는 행동"으로 정의했다.

 

우리는 태초부터 이런 능력을 가지고 살아온 것이다.

 

이런 능력은 사피엔스만이 가지고 있다.

 

존재 하지 않는 것을 믿고, 원숭이를 따라가면 바나나가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나 혼자서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게 되는것

 

인지 cognition

인간이 다른 종들과 차별되게 하는 것이 아닌
인지가 인간이 다른 종들보다 치명적이게 만드는 것이었다.

 

 

 

3부 인류의 통합 : 허구를 믿는 인간이 허구에 갇히다.

 

종교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하지만 과연 인간이 종교로 뭉치게 된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오늘날 종교는 흔히 차별과 의견충돌과 분열의 근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실상 종교는 돈과 제국 다음으로 강력하게 인류를 통일 시키는 매개체다."(298p)


종교의 목적은 인간을 뭉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의 안정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초인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규범과 가치체계'라고 정의한다. (298p)

종교는 인간에게 논리 이상의 사회정치적 질서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위험한 존재이다.

 

신의 경지처럼 초인적인 질서를 유지 할 수 있어야 한다. 과연 그런가?

 

종교에서 초인적인 질서 / 네 이웃을 사랑하고, 어여삐여기며../

 

글의 초반에 인간이 얼마나 치명적으로 다른 종들을 없앴는가. 

 

과연 신의 계시에 따라서 살고 있는 것이 맞는가?

 

우리는 정말 돼지/소 처럼 사육이 쉬운 동물들을 탄생-섭취의 고리에 묶어두어도 되는가?

 

인간의 행동을 미러링 해봐도 합리화가 되는가??

 

누군가 반대의 종교를 가지게 되면, 대립되고 인간은 서로 칼날을 겨누었다.

 

이 세상의 전쟁은 여자 아니면 종교로 인해서 일어났다고 할만큼 갈등의 골이다.

 

과연 우리는 종교로 세상을 옳게 만들고 있는 것이 맞는가?

 

인간에게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핑계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그만큼 선한 설파야 말로 인간이 종교를 통해 달성해야 하는 방향성이다.

 

우상숭배던 그것이 어떤 종교건간에 과연 신의 진리를 향해 있는가?

 

 


만약 이 책을 구매한다면.

 

우선 이 책은 책장에 꽂혀있기만 해도 빛을 발한다. 

 

사피엔스라는 단어는 이따금 책장에서 내가 인간임을 되새기게 해주는 존재이다. 

 

그리고 1부만 읽더라도 책값은 벌었다고 생각해도 좋다.

 

우리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지금 어떤 동물인지 아는 것만으로

 

삶은 충분히 재조명 된다.

 

경이로운 지성의 유발하라리의 한국방문을 다시 고대하며..

 

 

 

공부하는 곽코치_총균쇠_환경이 만든 인류의 불평등_책읽어드립니다_코로나19부적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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