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코치의 탐구생활

리더? 관리자? 퍼실리테이터? 대체 그게 뭔데?

 

'변화와 혁신'은 수 해 전부터 지금까지 조직/경영 관련 서적의 Steady Seller이지만

지금도 틀린 말이 아니다.

 

현업에서는 이렇게 꾸준히 사랑받는 트렌드에 적합한 인재를 찾아야만 하였고,

대안으로 Facilitator가 등장하면서 Steady Seller보다 더 맛있는 부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대체 뭔데??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절실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니, 난 정보화를 공부한 세대인데 

 정보화, IT기술의 발전을 넘어 4차 산업혁명까지 겨우 15년의 세월이 걸렸다.

시장과 소비자들은 더 영민해지고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열이면 열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만을 활용하는

전통적 리더의 방식으로는 소비자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고, 

규모가 크건 적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

조직원의 드러난 능력 이외에 잠재된 역량까지 이끌어 내어야 하게 되었다.

함께 일하는 개념을 넘어 새로운 혁신을, 조직원은 단순노동이 아닌

역량 발현을 해야만 함을 외치기 시작하였으니

우리가 말하는 리더의 역할은 매번 변화하게 되었다.

 

그 중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세 가지 개념을 정리해 보았다.

 

주요 포인트

1) 유사한 개념들이 많다. 관리자, 리더, 코치, 트레이너, 퍼실리테이터

2) 유사하면 같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3) 지금 시대의 방향성은 조직이 함께 조력하는 것이다. 

퍼실리테이터

기술처럼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인 개념에서 비교해보면

 

관리자는 목표를 계획과 달성(planning & achievement)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업무를 수행 함에 있어 오류를 발생함을 경계하고,

조직원이 계획하에 움직이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상태이기에

위처럼 계획과 속도, 경계와 규칙을 강조하게 된다.

 

반면 리더는 구성원과 함께 방향성을 설정하고 독려(Direction & Inspire) 하기 위해

비전의 제시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구성원들을 만나고

조직하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퍼실리테이터는 구성원들이 고민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며

이를 수행한다기보다 돕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구성원에게 방향설정, 의사결정, 실행의 주체를 모두 두며,

구성원의 판단에 불필요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제거해주며 조력한다고 볼 수 있다.

 

* 참고자료 : 퍼실리테이션과 유사 개념의 역할 구분 (출처: 월간 HRD, 2009. 7.)

"모든 조직에 적합한 '만병통치약'은 없습니다."


 많은 학습자들이 이러한 구분을 접하고는 질문한다. 

"퍼실리테이션 리더십을 하면 성과가 증대되나요? 사례가 있나요?", 

"Task중심의 업무인 경우 어떻게 퍼실리테이션을 적용하나요?", 

"퍼실리테이션만 추구하면 일은 누가 하나요?"

 이러한 질문은 '성과'의 측면에서 포커싱된 질문이기에 조금 어긋난 질문 인것 같다.
정확한 답변으로는 '어떤 상황'에서 더 효과적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조언드린다. 

일반적인 기업의 관점에서  관리자는_현장에, 리더는_ 팀에, 

퍼실리테이터는_프로젝트 혹은 미팅에 효과적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이 개념이 무 자르듯 잘리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팀 내에서 의사결정과 갈등이 중요시 되는 순간은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것이며,

떠오르는 역량은 맞지만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단지, 우리의 조직에는 어떤 처방전이 필요한지

많은 무기를 가진 상태에서 상황적합성 하에 활용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참고자료

1) 퍼실리테이터 개요(한국HRD협회, 월간 HRD-2009. 6)

2) 비지니스맨 미팅 이미지(freepic, Boss and leader concept Free Vector)

3) 퍼실리테이터와 유사개념(한국HRD협회, 월간HRD-2009.7)